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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아들래미 엄마네요
제목 그대로 제 곁에서 맴돌기만 하네요..
원래 그런건 알고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좋아질꺼라는 내 예상은 빗나가고 점점 더 심해지네요..
집에 장난감 같은것들이 많지만 제가 만지지 않으면 가지고 놀지 않아요..
설겆이 저 밥먹을때 청소할때 하여튼 무슨일 할려고 하면 무조건 디비디 틀고 해야하구요..
디비디도 똑같은건 연달아서 안보기 때문에 끝날때마다 새 시디 바꿔줘야 해요..
그것도 연속20분은 보지 못하고..
전 지금 금토일월 친정에 와있답니다..
친정에 와도 전혀 못쉬는 맘 아시는 분도 계시죠? 애기가 딴사람한테 전혀 안가고 밥도 제가 먹여야만 먹고.. 하여튼 무조건 제가
다 해줘야 하죠.. 전 친정에 오면 그냥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 먹는걸로 행복을 느낍답니다..그외엔 집생활이랑 똑같아서요..
어차피 힘든건 아는데 뭐가 이상한거 같아서요..
제 아들은 제가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으면 자기도 눈뜨고 뒹굴거리기만 할뿐 움직이지 않아요..
오늘 아침에 7시쯤 애가 눈을 뜬거 같더라구요..
밖에 제 남동생이랑 엄마랑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길래.난 좀더 자야지 그러고 안일어났는데..
그리고 8시쯤 된거같아요.. 사실 7-8시 애가 나가지 않고 제 옆에서만 뒹굴거리면서 제 몸만 자꾸 쓰다듬고 있으니..
잠이 들어도 제대로 자진 못했죠.. 그래도 예전엔 밖에 소리나면 아침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는데 오늘은
할머니랑 삼촌이 불러도 제 옆에서 그렇게 8시30분까지 있었어요.혹시나 해서 방안에 장난감이나 책 같은것들 갖다놨거든요..
근데 어떻게 1시간 30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제 옆에서 제가 깨어나기만 기다리고 있을까요?
딴 애들도 그런가요? 제 주위의 애들은 대부분 다 혼자서 잘놀고 아침에도 혼자 나가서 장난감가지고 놀다가(1시간정도)
엄마들 깨우러 오더라구요.. 정말 그러진 않아도 아빠나 할머니 자주 보는 사람있으면 더 잘놀던데
왜 제아들은 무조건 저일까요 ㅠㅠ 애착형성이 제대로 안되면 그런다고들 하는데 저 이보다 더 애착잘 될순 없을꺼 같아요.

사실 얼마전에 둘째 임신땜에 글올렸었는데임신이 확실해졌었거든요
근데 저번주 일욜날 유산했어요.하긴 그 전주내내 코피가 나더라구요 ㅠㅠ 왠지 피곤하다는건 알았지만 유산까지 할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었는데..하여튼 병원갔다가 유산 확정받고 집에서 좀 누워있을려고 했건만 제 아들 아빠한테는 가지도 않고 제 옆에서만 계속 있더라구요..정말 아무것도 하는일 없이 제 주위만 있는거 보니 그냥 열받아서 일어나서 집안일하고 그냥 보통때처럼 움직였네요.잠도 자고 또 좀 울고 싶기도 하고 싶었지만 전혀 못했네요.. 눈물 흘릴 시간 전혀 없이 제 아들 돌본다고 정신없이 일주일 지났어요.. 일부러 좀 쉴려고 친정에 온건데 결국 똑같네요.. 너무 속상해요..

오늘 아침에 저도 정말 열받았네요.. 애가 어떻게 제 옆에만 있는지 이젠 다들 놀아줄려고 해도 다 지쳤어요.. 제가 안나가면 밖에 나가는 것도 거부해요 ㅠㅠ 육아방식이 잘못된건지.. 정말 상담 받아야 하는지..기다리면 되는건지..
그냥 계속 화만 나네요 ㅠㅠ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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