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유치원을 첨 다니게 된 6세된 둥이맘이에요...유치원 첨 다니는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는 싫다는 소리 안하고 잘다니고 있어 감사할뿐이에요...

근데 애들이랑 유치원 얘기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있는데
만화를 보여줬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제가 좀 벙~했네요...
그래서 언제 보여줬냐고 했더니 하원할때쯤해서 보여준거 같더라구요...
첫날 유치원 하원할때 완전 정신없었거든요...
차타는 원아랑 도보하는 원아랑 5세 6세 7세 원아가 갑자기 우르르 쏟아져나와서
완전 정신없었어요...
근데 담날 갔더니 유치원이 조용하더라구요...
아이들도 다 교실에 있는듯 제가 가니깐 애들을 불러주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개선됐구나..했는데 그때 만화를 보고 있었던거 같더라구요...
애들 집중하게 하는데는 그방법이 좋겠다해서 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할땐 꼭 그방법 밖에 없나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집에서도 애들한테 티비를 거의 보여주질 않는데
그걸 유치원에서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썩 좋지가않네요...

오늘도 하원한 애들이 하는 말로는 또 봤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떤 친구가 선생님한테 만화 틀어달라고 했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켜줬다고하고...
제가 좀 예민한건지...
보통 유치원에서 만화 보여주나요...
저희 애들만 본것도 아닐텐데 계속 이런상황이면...
다른 분들은 그것에 대해서 별 생각안하시는건데 저만 이러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유치원 적응기간이라 그러는건지...
많은시간도 아니고 끝날때 한두편 보는거 제가 이해를 해야하는건지...
아주 복잡한 심정이에요...
전 그시간에 만화를 보여주지 말고 차라리 그림을 그린다든지 아니면 색종이 같은것을 준다던지
했으면 좋겠거든요...
선생님께 만화보여주냐고 물어보기도 좀 그렇구...
원에 다닌지 이제 몇일인데 벌써부터 이런일로 말하기도 곤란하구요...에구에구

다른분들 유치원은 어떠신지 꼭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