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2005년 2월생이에요. 51개월 5세입니다.
출산휴가동안 아이가 태어난지 한달정도 지날쯤 형님한테 한국차일드아카데미 명꼬를 선물로 받고..
집에서 하도 심심해서... 누워있는 애 옆에서 같이 누워서 책 번쩍 들고 하루종일 읽었어요
하루에 200번도 더 읽은 거 같아요.. 그렇게 출산휴가 석달을 보내고 출근했어요
제가 직장맘이다보니.. 어머님이 36개월까지 키워주셨어요..
그냥 놀이터 다니고 공원에 산책하고.. 하루종일 책 하나 안 읽어주고.. 학습은정말로 하나도 안했어요
둘째 태어나고 36개월부터 어린이집 다니면서..
4살인데.. 한글도 모른다 싶어서
한글뗀다는 목표하에 (그쯤에 이오키를 알게되었어요)
여기서 엄마들만드는거 잠줄여가며 다 만들었구요
둘째 갓난아기 업고 큰애 한글 가르쳤어요.
한 석달도 안됐는데.. 글을 읽더라구요..
조사랑 겠, 었, 습... 이런 단어에 없는 글자도 읽더니 책을 읽더라구요...
정말 대단하다 싶었어요..
책 한번 안읽어줬는데.. 우리 딸이 똑똑하구나.. 이렇게 대견해하며..
그때부터 도서관에서 책빌려가며 책도 무진장 들여가며..
학습이란 걸 했어요...
숫자도몇번 가르쳐 주면 100까지 알더라구요..
세자리, 네자리 숫자 알게 한다고..
유모차 끌고 시장다니는 길에 벽에 붙여져 있는 전화번호랑 지나가는 차번호보면 가르쳐주고 묻고...
정말 우리 딸 불쌍할 정도로 가르쳤는데..
사실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몇번 가르쳐 주면 알더라구요..
항상 집중하고.. 혼자서 세시간을 앉아서 호비학습지 풀고...
카페 엄마들 영어공부시키는거 보고
영어 공부시켜야되겠다 싶어.. 하루종일 영어시디 틀어놓고 흘려듣기 시키고
6개월동안.. 둘째아이 육아휴직하는 동안.. 참 많은 일을 했네요..
그리고 다시 출근하고 일한다고 한동안 방치해놨다가...
47개월쯤 막 5살이 되는 1월달에 ort를 들였는데..
몇번 만 읽어주면.. 혼자서 영어책을 줄줄 읽더라구요..
제가 한번만 읽어주면.. 다음에 다른책에서 그 단어가 나오면 읽고..
생활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틀린 문법이지만 영어하고..
과거형도 알고 그냥.. 한번만 가르쳐주면... 그냥 알더라구요..
영어로 100가지 세는 법을한번 가르쳐 줬더니.. 다 이해하고.. 100까지 영어로 말합니다...
현재 52개월이구요..
아직은 더 발전된건 잘 모르겠어요..
요새는 그동안 한글책 읽기가 너무 안되있어서..
기초가 부족할까봐.. 내공을 쌓아야될것같아서..
책만 어린이집 종일반하고 오며.. 신경써서.. 읽힙니다..
책을 읽으니 중력도 알고.. 과학상식도 많이 알고 있어요..
책 속에 내용을 제가 한번만 짚어주면..비슷한 상황이면.. 자기가 설명합니다...
두아이 키우는 직장맘이다보니.. 너무 피곤하고 힘들지만..
한번 맘 먹으면.. 아이 앉혀놓고.. 하루저녁에 40권도 읽힙니다..
요새는 피곤하네요... 제가 일이 좀 바빠져서... 아이한테 신경을 못써주네요...
자랑할려고 쓴게 아니라..
요즘 우리 딸 한테.. 많이 무심했어요..
우이 딸이 한 2달 아파서.. 그동안.. 침체기네요...
아직 아이의 성향이나... 수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잘한다.. 대견하다 생각합니다.
엄마가 잘난아이를 뒷받침 못해줄까봐.. 조바심내고 공부하고 책많이들이고 하면
신랑은 다른애들도 다 이정도는 하는데...
제가 유난떤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자 적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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