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일때문에 지방에 왔다갔다해서 3월말부터 16개월된 아들이랑 둘이만 있네요...
에공...넘 힘들어요^^:;;
첨엔 2~3일에 한번씩 왔다가서 있다가 없으니 쫌 허전하기도 했지만 은근 편했는데...
이번엔 벌써 일주일째...
신랑이 있을땐 정말 몰랐는데 요즘은 신랑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네요...
특별히 뭘 도와주지 않더라도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든든했음을...
하랑이 낳고 다툼도 많아졌었는데..내몸이 힘들고 육아때문에 정말 사소한것 같구 투정두 많이 부렸었는데..
생각도 많아지고 그 모든것이 후회되는것이...ㅋㅋ
정말 있을때 잘하란 말이 맞는것 같아요...
울 시누왈 지금은 허전해두 좀만 지나봐라..없는게 편할거다..하더만... 아직 전 이건 아닌것 같아요...^^

며칠전엔 한 30분정도는 엄마몸을 뭉개구 뒹굴뒹굴 해야 잠드는 울 하랑이...
그날따라 더 징징대구 참고참고 또 참다가 아이에게 폭발해버렸답니다...
엉덩이를 정말 감정실어서 때리구... 울면서 안기는 아가를 밀어내구...
그러다 헉 내가 뭐하는거야 정신차리구 엉덩이를 보니 빨갛게 손자국까지...
아예 그러지를 말든가...후회하면서 속상해서 같이 울었다네요...TOT

이번달이면 다 끝난다는데 집에오면 이제 정말 잘해줄랍니다...
잠깐 인데두 일케 힘든데 신랑없다고 상상만해두 겁이나네요...ㅋㅋ
하랑아빠두 제 빈자리를 뼈져리게 느끼구 있다니...
더금슬좋아진 울 부부 살짝기대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