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아이에게 언성 높이며 야단을 좀 쳤더니 하루 종일 기분이 꿀꿀하네요.
엄마로서 내가 정말 자격이 있나 모 이런 생각까지 스치고 지나가고...
내 인격에 대해서도 약간의 회의감이 몰려오네요.
저희 아이는 정리를 너무 안하네요.
책을 보지도 않을꺼면서 일단 싹 꺼내서 뿌려놉니다.
그리고 꽂지 않네요. 책을 보고 나서 그 책을 꽂고 다른 책을보라고..책을 꺼내서 읽고 꽂아가며 읽어라..
훈육을 시키는데 정말 잘 안되요.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걸까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좁은 거실이 금방 책의 바다로 변신합니다. 정말 발디딜 틈이 없어요.
동물 피규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피규어들이 책에 깔려있어서 그거 어디갔냐고 찾는게
이제는 너무 짜증이 나요. 엄마 팽귄 못봤어? 엄마 팽귄..팽귄 어디갔어???
책을 꽂다 보면 어느 책 밑에 깔려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팽귄님을 찾을수 있어요. T T
늘 이런 식이에요.
전에 몬테소리 영사가 거실에 몬테 교구들을 디피해놓으라고 하더라구여.
몇일 그렇게 했다가 다시 다 벽장에 넣었어요. 그리고 한개씩 꺼내줍니다.
교구도 다 뿌려놓고 안치워서여.
오늘 아침엔 너무 바쁜 와중에 또 거실에 책을 뿌리고 있더라구여. 그리고 또 팽귄을 찾으며 따라다니며 울고 보채서
엄마가 폭발해버렸어요.
매도 들려고 매도 갖고 와서..계속 이렇게 정리정돈 안할꺼야?? 겁을 줬네요.
때리진 않았지만..아이의 겁에 질린 표정...너무 안쓰럽네요.
암튼...책보고 바로 꽂고 그런 아이들도 있던데..왜케 우리 아이는 안될까요?
아빠가 매까지 들었었는데....마음이 울적해서 올려봅니다. 대책있으면 함께 공유좀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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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고민이시네요.. 울 딸도 책장의 책은 싹 꺼내놓고, 블럭은 싹 부어버리고,
레고는 다 해체해버리고, 인형 옷이나 악세사리는 다 벗겨놓고...
정말 이해하기 힘든 딸의 정신세계랍니다...ㅠㅠ
늘 제자리에 정리정돈 안해놓으니 저한테와서 물건 찾아달라고 하고 말이죠~
저도 가끔씩 욱~ 하고 올라와서 화를 내네요...
그나마 아빠말은 좀 들어서 아빠랑 같이 치우자 하면 잘 치워요.
장난감 새로운 거 빼달라고 할 때, 기존장난감 안치우면 안준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