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은 많은 유치원들이 신입생 접수를 받는 날이더라구요
몇달전부터 제가 사는 동네에서 괜찮다는 곳을 리스트업하여
11월 설명회, 개별상담을 통해 몇군데 알아보았죠
저희 애가 내성적이고 소심한 딸이라 좀 활달하게 키우고 싶은 맘이었는데
마침 지역내에서 그런 아이들에게좋다는 유명 유치원 두군데를 두고 저울재기를 했네요
제맘에 둘다 좋았지만 몇가지 조건들 때문에 맘에 든 한군데를배제해야했고
다른 한군데로 결정을 했어요
하지만 이 유치원이 결정했다고 입학시키는게 아닌, 선착순이라서
어제 새벽에 유치원 줄서기라는것을 했지 뭡니까
이런거 정말 싫은데,,,,애를 위해선 부모가 이런것도 감수하게 되네요
추운 새벽 1시경부터 7시경까지 밤을 꼴딱 새가며 줄섰는데
그 새벽 추위속에 참으로 분위기가 경쟁적이었어요
나중에 대기자로 올린 분도 많았고, 그냥 돌아가야 하는 분들도 꽤 있었죠

전 다행히 원하는 조건하에 접수를 했구요
울 딸은 내년 3월에 유치원에 들어가게 됐어요
올핸 어린이집에 다니긴 했지만, 유치원에 간다니 좀 남다르네요,
5살! 우리딸 참 많이 컸네!
초등학교 입학하면더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