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큰딸아이는 초딩1학년이구여 터울이 좀 있네여..
큰딸아이가 책을 않읽더라구여 애기때부터...
무릎에 앉히고 책한장 넘기면 저기 도망가 있어여...
지금 학교를 들어가보니 엄청후회가 됩니다..
그래도 열심히 듣던말던 읽어줬어야 했는가 싶어서여..
확실히 책좋아하는 아이들보나 사고력 이해력 모든지 떨어져여..

지금 둘때놈이 누나랑 똑깥네여..ㅠㅠ 유전인가바여..ㅠㅠ
책한장 넘기는가 싶으면 딴짓하고 저리 가있고..머 관심이 없다이거져..
먹 겁나고 걱정되고...영영 책않읽고 초등입학할까바서여..

책꽂이에가서 책을 모두 빼서 내려놓아여..
글고 가끔씩 책을 펼쳐바여..
그리고 가끔 저한테 책을 줘여..
그럼 제가 읽어줄려고 한장 넘기면 딴짓이던가 도망가있던가...
그럼 그냥 듣던지말던지 몇권 연달아서 계속 제가 읽거든여..

이맘떄 아이들이 다 산만 집중 이렇다 하지만서도 돌두안된아가들 책가지고와서 무릎에 앉아
몇십권을 읽는다느니...이런소리 들음..속상하네여..

전집들여놔서 대박이라느니 오키글들보면 ...울집은 먼나라 이웃나라얘기..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