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사보를 알게 된 후 열공모드에 밤 새는 줄 모르고
부지런히 손품 눈품 팔아 사들인 것들이 쏠쏠히 많아진 이즈음...
작은 냄비(식탁에 바로 올려놓을 거) 한 개 정도만 더 사면 냄비는 그만 사도 되겠지,
지름신눌러가며 이미 산 넘들 열심히 사용중인데요.
냄비는 많아졌는데 모두 상당히 큰 것들인 데다
차주전자가 없고 올 플라스틱 커피메이커 작은 거 하나가 전부라
차 끓이고 물 끓일 도구가 필요하답니다.
엄마가 주신 얇은 키친플라워 작은 양수냄비에
덜어먹는 국도 데우고 물도 끓이고 다 하려다보니
때로는 국 끓여내자마자 냄비 씻어서 물 끓여야 하고
물 끓여서 물병에 넣으려면 기껏 끓인 물 흘리기도 하고...
올 스뎅이로 된주전자를 살까
아님 밀크팬을 살까 목하 고민중입니다.
(국내에 있음 아마 아미쿡 벌써 샀을 거 같아요)
전 차도 좋아하고, 끓인 물도 좋아하거든요.
작은 냄비 하나 따로 살 생각 하고
스뎅이 주전자를 살까요,
아니면 밀크팬을 차 끓일 겸 물 끓일 겸 살까요?
어느 쪽이건 통삼중 대신 가볍고 쓰기 편한 걸 생각하는데요...
(스뎅이 주전자는 얼마 전 TJ Maxx에서
라고스티나라는 상표 1.5리터/2.5리터짜리각각 29.9달러에 파는 거 봤어요
르쿠르제 주전자도 하나 있던데 좀 더 컸어요. 가격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쌌던 듯해요)
밀크팬은 리벳이 있는 스뎅겹바닥 쿠진아트거
1.5쿼트인지 1쿼트인지가 19.9 달러로 지금 세일인데
스뎅뚜껑이 있고, 푸어링림이 있어요.
열분들이 선택하신다면 어떻게 구성해서 사실 런지요?
그동안 여기 도움으로 필요한 것들 잘 사서 쓰고 있는데
또 한번 염치없이 의견 부탁드려요. 주말 잘 지내세요...감사!!!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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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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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리나
물끓일용도라면 주전자가 나을듯해요. 풀향기님 말씀처럼 여러용도로 쓰실려면(야채를 데치는등..) 작은 편수가 낮구요... 또 깔꼼하게 세척할수있다는 것도 괜찮겠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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꺆잉
풀향기님, 밀크팬은 어떤 어떤 용도로 쓸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찻물 끓이는 용도 외에는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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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슬
제생각에 클래드로 푸어링림되있는 작은편수가 나을듯하네요.. 전 밀크팬전에 소스팬(22웍)으로도 찻물끓였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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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향
야채를 데치거나, 계란찜같은 작은 용도, 라면하나 끓이기.. 등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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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빛누리예
음...점점 다 사고 싶어지는데 어쩌나요...ㅜㅜ 클래드 작은 편수는 찾아본 게 있긴 한데...아미쿡 밀크팬은 클래드인가요? 주전자만 사고 밀크팬은 나중에 한국 가서 아미쿡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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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아미쿡 밀크팬, 통3중이고 푸어링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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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손질
밀크팬 좋아요. 저도 주전자용으로 쓰고 있어요. 클래드는 맞는데 좀 얇은감이 있어요.
요번에 살짝 바뀐건 어떤가 모르겠네요.
전 물도 안튀고 좋더라구요. 씻기도 편하고 이뻐요. -
한지잠
저는 밀크팬이 쓰기에 너무 좋아서 갖가지 사이즈로 아주 잘 쓰고 있어요. 대신 주전자는 한개도 없구요.
세척하기 쉽고 편해서 밀크팬을 좋아라하긴 하는데... 다들 취향이 다르시니... -
조심해
애공...댓글의 대세가 밀크팬이구만 여기선 아미쿡 스타일로 나온 밀크팬이 찾기 쉽지 않네요. 클래드인 건 푸어링림이 없고, 푸어링림 있는 건 그냥 18/8 스텐 1쿼트짜리이고요...1쿼트짜리로는 라면 한 개도 못 끓이지 않나요? 고민되네요...
풀향기님, 막강한 뽐뿌질이십니다. 그럼 저, 밀크팬, 큰 주전자, 차주전자에 작은 냄비까지 따로 사야 하는 겁니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