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첫글이네요..^^
반갑습니다.
전 결혼 4년차 무늬만 주부예요.
한참 환경호르몬 얘기 떠돌때.. 다른 오키에서 이곳을 알게 되어 가입했네요.
허나, 아직까진 테팔 후라이팬을 쓰고 있다눈..T.T;;;
요며칠..들락거리며 기웃거리다가..궁금한것이 있어글 쓰게 되었습니다.
스텐 사용기 게시판을 보다보니 샐러드 마스터 이야기가 있어서요..
제가 혼수로 가져온 냄비세트에 그 salad master란 상표가 적혀있거든요..
근데..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른답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저 대학교 3학년때 지병으로 돌아가셨거든요..
근데, 그 전부터... 심지어 제가 고등학교 다닐적부터 제 혼수를 찬찬히 준비해 놓으셨어요.
(그덕에.. 제 혼수장농은 지금 저희집에 없고 다른집에 맡겨놓았답니다. 한국가구 장농인데,,26평집에 어림없더라구요)
요 냄비세트는 대략 93-94년 경쯤에 잘 아시던 휘슬러 아줌마에게 구입하신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제 기억에 이집저집 방문해서 요리시연도 하고.. 그러는게 유행이었던것 같은데..
암튼.. 구성은 편수냄비가대중소.. 세개, 양수냄비아아주 큰것 하나.. 그리고 후라이팬 하나 입니다.
암튼 대략 십년을 쟁여놓았다가 결혼할때 가져왔는데..
넘 무겁고 멋도 없어서 싱크대 한쪽에 치워놓고..
제눈에 이쁜 법랑냄비를 또 새로 사다가 쓰고 있었네요.
근데 요길 와 보니 그 salad master(울엄마가 사라다 마스타라 하셨는뎅)가 꽤 좋은 상품인가보죠?
아아.. 근데 왜 좋다는 거죠? 그냥 일반 스텐레스 냄비와 다른가요?
혹시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완전 애물단지 취급이었는데, 갑자기 눈이 반짝반짝해지네요..^.^
좀 알려주세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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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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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Hoilc
아아.. 잘 알았습니다.^.^ 얼마전에 집에 굴러다니던 검정색 플라스틱조각이.. 그 착탈식 손잡이였군요.. 버렸나.. 어디뒀나.. 모르겠네요. 엉엉.. 울 친정엄마가 정말 생각해서 마련해주신 혼수인데, 애물단지 취급했다니 이 생각없는 딸내미.. 용서하시옵소서. 오늘부터 상전대접 좀 해줘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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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솔나라
샐러드 마스터가 수봉현상이라고 해서 음식 다된후에 놔두면 진공처럼 되서 잘 안상한다던데요.. 저도 예전에 어머니가 쓰실때 봤는데 가끔 냄비 뚜껑이 잘 안열릴때가 있어요..
하여튼 좋은거라고 하더군요. 고등학교때부터 혼수를 준비해놓으셨다니.. 정말 딸을 많이 사랑하셨나봐요..
어머니가 준비해놓은것들 보면 마음이 짠하시겠어요ㅠㅠ -
아롱별
저도 큰 애가 고 1 되면서 부쩍 밑의 남동생 까지 제가 이 세상에 없을 때 아이들이 덜 힘들고 살아갈 수있는 것 애 대해서 생각합니다. 작은 애는 초 5 거든요.
전에 친정 엄마께서 저 시집가면 준다고 이것 저것 사 놓으시는 거 이해 못 했어요 . 그리고 잊고 있었고...
이 글 읽고서야 이해가 되는 이기적인 딸입니다. -
코이
둘도 없는 보물 냄비네요. 잘 간수하면서 쓰세요.
그건 그렇고...한일 프라임도 간혹 수봉현상 일어나더군요. (내가 스팀홀을 막아서 그랬나? ^^;;)
냄비가 뚜껑에 딸려올라와요.^^ -
미투리
저도 이 냄비 무거워서 구박만하다가 요즘 잘 쓰고있어요.오늘은 후라이팬에 닭조림하다가 태워서 어떻게 닦나 걱정했는데 물에 불렸다가 닦았더니 쉽게 닦이네요.그리고 오래전에 나온 이 제품은 붙박이 손잡이라서 센불에다하면 손잡이가 열받아서 그 머리아픈 프라스틱 냄새나요.
제가 듣기론 샐러드마스터 제품은 스텐18/10이 아니라 주사바늘로 사용되는 제질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비싸대요...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샐러드마스터 직원으로부터 들은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