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여름에 둘째 낳으면서 친정에 5개월 넘게 있었거든요...
친정부모님이 애 스트레스 받는다고 양치시키는거 싫으면 안하게 하고,
둘째보고 조리하느라 저한테 소외된 첫째달랜다고 식구들이 단것도 많이 사주고 그랬는데 결국 앞니가 썩는게 보여서
올 초 2월말에 금촌 뜨란채1단지앞에 어린이치과가서 검사랑 견적받았거든요
앞니사이 썩은거랑 왼쪽아래 맨 뒤어금니 2개 사이가 썩은걸로 나와서 앞니는 신경치료까지 해야하니까
수면치료하래서 그런줄만 알고 총 60만원이 넘는 견적을 받고 예약금 걸어야한대서 예약금 5만원 까지 걸고 왔는데
예약일날 다른일이 생겨서 못간뒤로계속 예약일이 안잡혀서 못했는데 나중에 3개월쯤 지났나? 전화해서 환불해달랬더니
넘 시간이 많이 지나서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저보고 스켈링 받으러 오라고 ㅠㅠ

암튼 그래서 좀 열받았는데 그냥 씩씩대다가 잊어버리고 제가 쭉다니던 금촌로데오에 있는 온누리치과에 애를 데리고 갔어요
거기선 앞니는 보기싫은것만 참을수있으면 양치랑 치실 잘해주고 유치 빠질때까지 그냥 견디라고 하시고
어금니는 썩은게 아닌거 같다고 하셨는데 그날 원장님이 넘 바쁘셔서 검사를 못하고 그냥 왔어요...

그 뒤로 또 이리저리 3개월 가량 시간이 흘러 계속 찝찝하던차에...
드디어 시간을 내서 둘째를 신랑한테 맡기고 오키서 평이 좋은 운정이마트 근처에 있는 어린이치과에 갔어요
시설이 엄청 깨끗하고 넓고 좋더라구요 원장님도 젊으시고 친절하셨구요 간호사분들두요...
앞니는 온누리에서처럼 치료를 하려면 신경치료도 해야하고 복잡하고 힘들고 지금 상태가 충지진행중인 치아는 아니고
진행이 멈춘채 있는 충치라서 이대로 관리하면서 보기싫지만 견디라고 하셨구요..
어금니는 검사를 받아보자해서 사진찍었더니 그새 오른쪽 어금니까지 생겼더라구요...
좌우 양쪽 어금니 맨끝이랑 그 앞 어금니 사이가 제법썩어서 은으로 덮어씌우던지(9만5천원),
아니면 치아색깔나는 레진?으로(8만원) 떼우는 것중 선택하라고 하셨어요...수면치료는 안해도 된다고 하셨구요...
그냥 치아색깔로 떼우면 우리애같이 치아가 빡빡하게 붙어있는 아이의 경우에
반대쪽 치아벽쪽에 또 충치가 생겨서 대부분 다시 오기때문에 또 치료했던 치아를 다시 치료 해야하고 더 힘들수도 있다고 하셨고
은으로 덮어씌우면 웬만해선 어금니 빠질때까지 잊고 살아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은으로 덮어쒸우는 어금니가 아래 좌우양쪽의 맨끝어금니 바로 앞 어금니라서 아이가 말하거나 웃으면 시커멓게 보일것 같아서 너무 충격적이고(?) 고민이 되요... 여자아이이구요...얼굴도 엄청 하얀편이라...은색 어금니가 보인다는게 좀...
어떤게 좋을까요? 양치질은 잘 시키는 편인데 먹는걸 넘 좋아하는편이고진짜 치실까지 신경쓰는것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냥 은으로 덮어씌울까요? 근데 가격이 좀 쎈편인것 같아요..
아이들 은 치료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은으로 덮어씌우면 빠질때까지 충치걱정 안해도 될까요?
예전 금촌어린이치과보다는 견적이 작게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떼우면 4개해서 32만원이네요...
검색해보니 은가격이 보통 8만원 정도 선인것같던데...여긴 9만5천원...
이번주 토요일로 예약잡았는데 결정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