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신랑혼자간다고 했었는데..주변에 물어보니
그래도 같이가는게 낫지않겠냐싶어 가기로 마음을먹고
신랑은 금요일하루연차를 써서 목요일밤에
아이들 잘때출발해서 부산을가기로 했네요
그런데...월요일 휴일 오후부터 큰애가 열이나기 시작하며
까라져서 차에서 계속누워만있었는데 밤새 아프고는
어제 화요일에 열이내렸어요 그런데 문득 이상한느낌도들고
발바닥을보니 붉은반점이 희미하게 있고 어제오후부턴
입주변이 빨갛게 나기시작하더라고요 오전에병원가니
편도선염이라고 그래도혹시나싶어 지켜보자고 어린이집
보내지말라시더라고요
오늘 확실히 알겠어요 수족구네요
입술옆에 물집이 터지고 발바닥반점도 오돌토돌올라오고요
입안에도조금씩 물집이...ㅠ
당장 내일저녁에 내려가면 시누네 집에 새벽에 도착해서
자고 다음날 집에있다가 저녁돌잔치 보고 시부모님이랑
있다가 토요일밤에 또아이들잘때 올라오려고해요
여러분들같음 이상황에 어찌하시겠어요
신랑카톡보니 애아프기전에 시누가 진짜괜찮다고 안와도된다고 차타고5시간..자기도해봐서 안다고힘들다고그러던데...
신랑은 한번도안써본 연차까지쓰면서 부산을가겠다고 하는게
조카돌잔치가 진짜가고싶긴한가봐요

애가아프니 가는게맞는건지..
참 저 6개월안된 둘째도있어요
가서 조카 수족구옮겨오는건 아니지..것도걱정
수족구도전염병인데 돌잔치데려가도 될런지 걱정
애가아픈데 체력적으로 힘들지는않을지 걱정
ㅜㅜ
돌잔치를 금요일저녁에 하는건 처음봤네요
처음에 신랑퇴근하고가도 부산은 밤11시에도착이라
당연못간다고 신랑도 얘기했었고..갑자기 지난주에
연차를한번내보겠다며 부산갈꺼라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럼 다같이갈까하여 가기로한건데..
시누가5시간걸리면 진짜안와도된다고..
자기도 우리돌때왔다갔다 진짜힘들었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마음은 반반이에요
진짜신랑도 안가도되는지
의견좀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