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서식하는 흰둥c200 입니다.

지난주말 양양에 와이프와 애기랑 놀러갔다가 주차장에서 시동을 거는데 갑자기차가 앞으로 쾅! 하는 겁니다.

너무 놀라서 말로만 듣던 급발진인가 하고와이프랑 같이 너무 놀라 당황해하고 있는데

백미러에 검은 그랜저 HG 가 제차 바로 뒤에 있더군요. 그랜저 김여사께서 후진하시다 제차뒤를 받은거였습니다.

타이밍이 절묘하게 제가 시동을 킬 때라서처음엔 정말 급발진인가 했었구요. 짜증이 확나면서 이정도 충격이면

범퍼좀 나갔겠다 싶어 차에서 내려 확인해봤는데,

그랜저 뒷범퍼엔 흰색 페인트줄이 좀 가있었지만 제차 뒷 범퍼는 멀쩡해보이더군요. 체감 충격은 상당히 컸지만

차가 앞으로 밀리면서 충격이 좀 흡수된 듯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범퍼와 뒤 휀다부위 단차가 한쪽이 아주 약간나는 정도외엔 이상이 없더라구요.

물론 차는 좀 더러워서 정확한 도장상태까지는 모르겠지만 육안으로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김여사께서는 보험처리하시겠다며 면허와 명함을 보여주셨고 폰카로 면허증과 그랜저 차넘버 찍고 명함은 챙겼습니다.

충격이 워낙 크다고 느껴서 육안상 큰 이상은 없지만 센터들어가 확인해볼까 했는데,

오늘 보니 범퍼와 휀다부위약간 벌어졌던 단차가 다시 멀쩡해진겁니다.

반대편과 비교해봐도 전혀 티가 안나게 원상복구가 되었더라구요.

집이 원주라 센터들어가려면 분당에 가야하는데 왕복 기름값이며 톨비에 제 시간뺏기는 걸 생각하면 확인없이 그냥 타고다닐까

생각도 들고 또 확인하는데 시간이 얾마나 걸릴지도 모른다는게 답답합니다.

확인해봤는데 이상없다고 하면 안심은되지만시간날리고 기름날린거 생각하면 짜증나구요.

센터가서 확인하는게 좋을까요? 아님이것저것 고려해봤을 때 그냥 타고댕기는게 나을까요?

일때문에 작년부터원주에 와있는데 정말 짜증나네요. 회원님들 경험이나 의견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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