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8시쯤.. 합정역 근처에서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어제 일정이 급했던지라 큰 사고도 아니고 가벼운 사고라 전화번호만 받고 왔는데...

이분이 오늘 전화하니.. 그걸 왜 수리 하냐며...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발뺌을 하시네요..
참으로 당황 스럽습니다.. 사실 사고 경험이 별로 없는지라 대처를 잘 못해서... 상당히 곤란하네요.

일단 파손부위가 크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워낙 아끼는지라 그냥 둘수는 없고
잔기스에도 민감해서 자동세차도 안하고손세차 브러쉬도 절대 안쓰고 100프로 순수 손세차에 손왁스 먹이는데...

여튼..그래서범퍼 수리는 해야 될거 같아서 연락을 드렸더니..
못해주겠다고만 하네요.
범퍼 수리 한다고 하니... 하시는 말씀이
사람이 왜 그러냐는 둥.. 별것도 아닌데 유난 떤다는 둥.. 계속 이런식으로만 말씀하시고...

제가 그럼 보험 접수라도 해달라고 했더니..
그건 저보고 하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고 끊어버리네요..
조수석쪽 뒷범퍼(뒷바퀴 뒷쪽) 가해차량 페인트가 좀 묻어 있습니다.네이버 지도를 인용하면 사고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큰 대로변 총 5차로(중앙 버스전용차선포함)중 3차선으로 직진중이었으며..
가해차량은 2번 출구쪽 골목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제 차 후미 뒷범퍼에 살짝 충돌을 했습니다.

골목에서 나올때 속도는 악셀을 밟지 않는 속도로 계속 전진을 한듯 느리게..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왔습니다.
저는 약 40~50km 주행중에 슬슬 나오고 있는 가해차량을 보고 감속을 했구요.

그 상태로 저는 계속 직진을 했는데 후미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사고 당시 빨간색 벽 부분(5차선) 은 공사중이었으며... 저는 3차로 주행중이었습니다.
4차로가 비어있음에도 3차로에 진행중이던 제 차와 추돌 하였습니다.
(녹색 마티즈 차량은 네이버 차량입니다...)
검은색이 제차 경로 이며 하얀색이 가해차량 경로 입니다.
차선 진입 각도 자체가 70도 이상 되는 각도 입니다..... 4차선이 비어있음에도...현재는 제가 그냥 보험 접수를 한 상태입니다.
만약 가해자쪽이 끝까지 보상을 못해주겠다고 하면 경찰서에 접수를 해야한다고 하네요..

대처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