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스튜디오에서 전화가 왔어요
웨딩 촬영 날짜를 예약해야한다고~

저희는 9월 13일 예식인데 일찍도 웨딩홀을 잡아놓고 띵가띵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3월초 어느 일요일에 웨딩홀 투어갔다가 그담날 전화로 홀딩하고,
화욜날 예약금도 송금해주고, 계약서 팩스로 받고 지금까지 웨딩홀과 통화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천하태평으로 결혼준비 카페만 들락거리고 있었네요

웨딩촬영은 5월 마지막주, 6월 첫째주 중에서 평일에 하자고 하시길래
날짜를 6월 첫째주 목욜로 정했습니다.

그날 열심히 촬영하고 그담날 놀자는 심보로~

근데 예약전화가 끝날무렵 저한테 물어보시는거에요~
-본식드레스는 그날 보시겠어요???
-엥?????

저는 아무생각안하고있다가 그런걸 물어봐서 뭐라 대답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다른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요딴 질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날보시는분도 계시고 다른날 평일로 예약해서 보시는 분들도 계세요~
라는 대답....

그래서
-다른날 볼께요~
대답했는데......

요거 잘못하는건가요?
혹시나 바로 보는게 더 나은가요?
아직 날짜 많이 남았는데 전화해서 바꾸는게 좋을까요???
나이만 많고 아무것도 할줄모르는 저에게.....갈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