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밴와트, 12득점 타선지원으로 3연승 요건 충족
SK 외국인 투수 밴와트가 시즌 3승 요건을 만족시켰다. 7월12일 대구 삼성전 이후 거침없는 3연승 행보다.

밴와트은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으로 3실점했다. 압도적인 피칭은 아니었다. 4회를 제외한 4번의 이닝에서 매번 주자를 출루시켰다. 그러나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던 위기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노련함으로 NC의 타선을 제압했다.

밴와트는 2회까지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을 내주는 안정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3회초 2사 2루에서 2번 김종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3번 이종욱에게 볼넷 4번 테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5회초에는 1사 1루에서 2번 김종호에게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2,3루 추가실점 위기에 몰렸다. 3번 이종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1점을 더 내준 밴와트는 4번 테임즈와 5번 나성범을 연속 사4구로 출루 시켜 또 한 번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6번 이호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 사이 SK타선은 1회말 3번 최정의 솔로 홈런, 3회말 2개의 안타와 볼넷 그리고 투수 폭투를 조합한 4득점, 5회말 5번 김강민의 데뷔 첫 만루홈런 등 15개의 안타를 폭발 시키며 12득점에 성공, 밴와트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 줬다.

밴와트는 12-3으로 앞선 6회말 이상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9개. 만약 SK가 이대로 경기에 승리할 경우 밴와트는 3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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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경기 진행중이지만.
sk 이겨서 밴와트 3승 확정 됐음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