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갯바위 낚시의 출사표를 던진 남편....
새벽 2시에도 일어나서 설쳐대더니 깨우지 않았는데도 라면까지 끓여 먹고 나갔습니다.
제주도로 이사온지 1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바다 낚시를 할 기회가 생각보다 적어서 못나갔는데 아주 작정을 하고 갑니다.

시간이 흘러 전화가 오네요. 아주 신이 았습니다.
벵어돔이랑 쥐치를 잡아서 회로 먹고 두어마리는 당기는 도중 줄 끓고 도망가고.....

일찍 올줄 알았더니 오후6시경에 왔습니다.
자랑스럽게 펼쳐보이는데...음 쥐취 한마리 고도리(고등어새끼라는데 고등어만함)3마리 뱅어돔 1마리 줄돔 2마리....
열심히 손질해서 매운탕감으로 냉동실, 고도리는 조림용으로 냉동실로 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예전에 민물 낚시할 때도 은근 경제적 부담이 되었는데 이제는 바다 낚시 장비로 눈을 돌립니다.

일요일 하루종일 낚시 프로만 보면서 저걸 장만해야 한다는둥 아이고 ~

제가 남편의 레포츠엔 절대 찬성인데 자꾸 이러면 곤란한데.......

평일엔 못가지만 주말엔 가야 한다고 벼르고 있는데.... 다음주엔 직장인 축구대회에 나가서 아마 출사하지 못할것 같은데 ㅋㅋㅋ(속으로 제가 웃습니다)

낚시 좋아하시는 울 카페 회원님들 제주도로 바다낚시 오세요 손맛이 정말 끝내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