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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 SK 내야, 주전? 1군 생존이 우선 팀을 떠날 것 같았던 지난해 주전 2루수가 돌아왔다. 여기에 외국인 내야수 선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가뜩이나 치열했던 SK의 내야 경쟁이 더 가열될 조짐이다. 김용희 감독도 ‘무한경쟁’을 선언하며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뜻을 시사했다.

SK는 1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행사했으나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나주환과 1+1년 총액 5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SK 왕조’ 시절의 유격수였던 나주환은 지난해 정근우(한화)의 이탈로 팀 내 사정이 바뀐 통에 보직을 2루로 바꿨다. 활약은 무난했다. 붙박이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127경기에 나가 타율 2할7푼3리, 7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실책이 10개 있었지만 풀타임 2루수 첫 해임을 고려하면 안정감이 크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SK는 이런 나주환이 팀을 떠나는 최악의 사태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 가고시마 마무리훈련을 진행했다. 베테랑 내야수 자원인 이대수의 2루 가능성을 실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대수는 프로 데뷔 후 주로 유격수, 혹은 3루수를 봤다. 2루는 스스로도 그다지 익숙한 포지션이 아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이대수의 수비 훈련 중 절반은 2루에서 소화하게 하며 포지션 전향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주로 3루수를 봤던 박계현 또한 본 포지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2루를 염두에 두고 훈련에 임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나주환이 돌아왔다. 최소 경쟁률이 3대1이다. 나주환은 지난해 주전이었다는 프리미엄이 있다. 수비는 경험이 쌓였고 군 복무 공백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타격 또한 지난해보다 더 좋아질 공산이 크다. 이대수는 나주환 못지않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뜨거운 열정 속에 가고시마 마무리훈련을 모범적인 성적으로 통과했다. 현재 페이스가 가장 좋다. 박계현은 SK가 주목하는 차세대 내야 자원이다. 맞히는 재주는 선배들보다 오히려 더 낫고 빠른 발은 동급 최강이다. 김 감독이 원하는 ‘뛰는 야구’에 제격인 선수이기도 하다.

여기에 큰 변수도 있다. 바로 외국인 야수다. SK는 2014년이 마무리되기 전 외국인 야수를 뽑지 못했다. 어쩌면 뽑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 눈여겨봤던 몇몇 선수들이 다른 팀과 계약을 맺었고 다른 선수들은 성에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시장을 주시한다는 심산이다. 메이저리그(MLB) 40인 로스터에서 정리되는 선수들을 실시간으로 감시 중이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선수가 없으면 스프링캠프가 끝나는 2월 말에서 3월까지도 기다려본다는 생각이다.

내야수를 뽑을 수도, 외야수를 뽑을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외국인 야수는 시간을 가지고 찾을 생각이다. 되도록 내야로 선발할 생각이지만 외야수를 뽑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여기서 2루를 볼 만한 내야수가 들어온다면 SK의 내야 구도는 혼전 양상이 될 수 있다. 외국인 타자를 주전에서 빼기는 쉽지 않다. 1루는 박정권, 3루는 최정이라는 붙박이들이 있다. 외국인 내야수 선발이 유격수 쪽의 경쟁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SK는 지난해 김성현이 급성장하며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베테랑 박진만이 부상에서 회복한 뒤 마지막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나주환 이대수 박계현은 모두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는 신현철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1군 출전 경력이 있는 유격수만 6명이다. 입지가 단단해진 김성현조차 주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구도다. 주전을 생각하기 전, 일단 1군 엔트리에 합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다. SK의 내야 경쟁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전지훈련의 화두 중 하나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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