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싸우고 오늘까지 냉전중인데...........속상해죽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건의 발단은 무지 사소한데요....물론 다 따지고 보면 안 사소한일은 없지만....ㅠㅠ
남친이랑 저랑은 동갑이예요~~!!근데 한명이 빠른년도 생일이라 년도는 같지만 학년이 다른...(뭔지 아시죠?)
암튼 그래서 남친이랑 저랑은 학번차이가 나요...남친 친구들한텐 제가 오빠라고 부르고 있어요~한살 차이가 나니까..
저희는 아예 처음에 만났을때부터(어렸을때부터)사귀기전부터도 그냥 동갑으로말트고 지냈기때문에... 계속 반말로 했었어요..
친구일때는 야 이렇게 부르다가, 사귀고 나서는 이름이나 애칭을 불렀죠...여기까지는 좋은데...........
제가 사귀고 초반에 장난으로 내가 오빠라고 부를까? 오빠 소리가 듣기 좋으면 그렇게 할께~~^^나는 오빠라고 하고싶어 오빠!
...이랬는데 남친은 오빠소리가 싫다는거예요.......그래서 오빠라고안불렀는데...
어제 갑자기 저한테 야! 너 이제부터 나한테 오빠라고 불러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내가 그때 오빠라고 부르는거 싫다며? 그랬더니 너 나보다 한학번 어리잖아~오빠라고 불러!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오빠라고 불러주는게 뭐 힘드냐? 알겠다 근데 그 강압적인 말투는 뭐냐 내가 니 하녀냐??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되??
이랬더니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 앞으로는 오빠라고 부르고 꼬박꼬박 존댓말도 써!! 이렇게 고압적인 태도로 나오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오빠라는 호칭이 중요한게 아니다 왕자라고 불러달래도 불러줄수 있다 그게 뭐 어렵냐?근데 나는 너의 그런 강압적인 말투가 마음에 안든다 오빠라고 불러!!라니..
그렇게 시키지 마라 니가 그냥 오빠라는 소리가 더 듣기좋아~그랬음 당연히 불러줬을껀데 나는 기분이 나빠서 못하겠다 그랬어요..
그랬더니 우리가 요즘 너무 서로를 막 대하고 서로 막말하고 그런것 같다고 저보고 태도를 고쳤음 한다는거예요..버릇을 고쳐야 겠다고....
그래서 저는 서로 막 대하고 막말하는건 나도 인정한다 근데 그럼 서로 둘다 노력해서 고쳐야지 나보고만 고치라니...
니가 고쳐라 니가 나한테 잘해라 이건 아닌것 같다그러니까 나는 오빠라고 못하겠다 라고 말했어요..
전또 고집이 쎄서 한번 안한다그럼 진짜 안하거든요....잘해줄땐 확실히 잘해주지만..ㅠㅠ그래서 제가 절대로 오빠소리 안하겠다고 못박아버렸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기분이 엄청 나빴나봐요......자기 말 안듣고 자기 시키는대로 안한다고 화를 막 내더라구요 시키면 시키는대로 좀 하라고 힘든것도 아닌데.....
진짜 힘든건 아니지만 근데 저도 넘 기분이 나빴어요 진짜 별일 아닐수 있는 일이지만 그래요...정말 오빠라고 부르는게 힘든건 아니죠...ㅜㅜ
그치만 그렇게 강압적으로 저를 가르치려는 태도로,, 완강하게 너 이렇게 해!!내가 시키는대로 해!!!이건 너무 싫거든요........ㅠㅠ
그래서 먼저 사과하고 싶지 않아요.....ㅠㅠ남친도 사과할 맘 전혀 없는것 같구요....진짜 별것도 아닌 사소한 일로 어제 대판 싸우고 오늘까지 연락두절하고 있는데..................진짜 넘넘 속상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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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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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맛사탕
맞아요..냉전 오래 끌면 서로 좋을거 없는것 같아요...그래도 다행인지 무슨 용건이 있어서 저한테 먼저 연락했더라구요~~!!! 흥분을 가라앉히고 조곤조곤 얘기는 만나서 해야 겠지요..?전화로 하면 서로 아직 쭈뼛쭈뼛한 분위기에서 맘에 있는 말이 곱게 나갈것 같지가 않아서요 ㅠㅠ어색해서 인지,아님 자존심인지 서로한테 상처주는 말이 오갈것 같아요ㅠㅠ아직은 다 풀린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시 대화해봐야 겠다는 생각은 들어요~~!!!날고싶은낑깡나무님의 조언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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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울
꼭 만나서 이야길 나누시고 자존심은 누군가는 잠시 접어야합니다 잘 풀리길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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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싸우다가 화가 끝까지 났을때 먼저 사과하기란 진짜 어려운일인것같아요ㅠㅠ자존심은 곱게 접어 하늘위로...^^;;; 정말 감사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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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딸기
끝까지 버텨보세요 남친이 어떻게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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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우유
다행히도? 할말이 있었는지 먼저 문자가 와서 방금전에 연락두절은 풀렸네요 //근데도 이런 쓸쓸한 기분은 뭐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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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가녘
남편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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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
아직은 남편이 아니라 다행이랍니다 ㅎ물론 남편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 거의 남편이죠 결혼약속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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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심장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기여자(부인, 여친)에게 오빠라고 불리는것을 아주 좋아라 하져..ㅎㅎㅎ
아마 첨엔 아니라 했지만 생각해보니 무엇인가 아쉽고 억울하다는 느낌을 받은것일수도 있습니다.
사랑싸움은 너무 오래하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을 뿐이니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런데 서로 막대하고 그래서 그렇다는게 이유라면 서로에게 존칭을 써야 합니다.
한쪽만 오빠라고 부르며 존칭을 쓴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것이랍니다..
이렇게 덧글을 -
초코맛사탕
아....그런거군요..오빠라고 불리는것을 좋아하는거였군요.........저는 그때 예~~전에 싫다고 해서 진짜 싫은건줄로만 알았;;;;;(말하는 그대로만 믿는 단순한 성격이라 ㅜㅜ;;;)역시 사람관계 중에서도 남녀관계가 제일 힘든것 같아요....아 ........오늘 커플요금제도 해지하고 속상해서ㅠㅠ 오늘 하루종일 우울했어요ㅠㅠ 아! 방금전에 남친한테 문자 한개 왔네요 만 이틀만에...서로 존칭 쓰는걸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어요...ㅠㅠ 정우아빠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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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싫어하는 태도중 하나지만, 냉전을 오래 끌을 필요없어요 흥분을 가라앉히고 조곤조곤 다시 얘기해봐요 내가 이래서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지만 나도 이런저런 부분이 그랬다 .. 내가 이렇게 할테니 자네도 같이 고쳐달라.. 라던가.. 싸움은 오래 끌어서 좋을게 없다는건 잘 알겠죠? 저흰 오히려 그렇게 대화 시도하면 대부분 풀렸어요 제가 되새김질 하는편이고 그걸 시작으로 푸는 .. 물론, 성격에 따라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