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에 늦게까지 손님을 만나고
집에와서 뭔 영화인지 기억이 나지도 않는데 그 영화를 새벽1시 30분까지 보고
6시에 일어났는데....전날 어려운 손님을 만나서 긴장해서 몸이 피곤했는지
아침에 일어났더니 약간의 기침을 하더군요.
수요일에도 잔기침을 약간해서 그냥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주말되니까 심해져서 월요일에는 병원에 가야겠다고...결심(제가 병원가는 것을 아주 싫어해요.ㅎㅎ)했는데
일요일에 이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약국이 있길래 약을 샀어요.
캡슐로 된 약인데 두개를 주더라구요. (이건 딴 이야기인데 월계동 이마트내의 약국은 손님이 무지 많아서 놀랬어요.)
아무튼 저녁을 먹고 약을 2알을 먹었는데 2시간 지나니까 너무 졸려서 9시쯤에 잠을 잤어요.
월요일 아침에 또 2알 먹고 출근했는데 졸려서 일을 못할 정도였어요.
가뜩이나 월요일은 바쁜 요일이거든요.
오후까지 비몽사몽해서 점심에는 약을 안먹고 퇴근해서저녁 먹고 약을 먹었더니 역시나 졸려서
10시전에 잠자리로...그런데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는 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 화요일에 회사 근처의 이비인후과 병원(압구정동은 성형외과만 보여요. 이비인후과나 내과병원
찾기가 쉽지 않아요.)에 진료받으러 갔더니 의사샘 말씀이 5년전에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다녀갔다고 하더군요.
속으로 5년간 병원에 한번도 안 간 것을 감사하면서 약을 처방 받아서 오늘 3일째 복용중인데 많이 좋아졌어요.
진료 받을때 약을 사먹었는데 졸립기만하고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더니
의사샘 말씀이 종합감기약 사서 먹으면 졸립고 기침을 더 많이 한다고 앞으로는 사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병원 안가고 버틸때까지 버티는데남편이나 아이는 조금만 아파도 바로 병원에 갑니다.
기침때문에 매실차, 오미자즙, 배즙도 무지 많이 마시고 심지어 참기름에 계란 동동 띄워서
마시기까지 했는데 차도가 없더니 병원에 가서 처방약 먹고 호전되었습니다.
사실 오늘 오후부터 좋아진 것이고 오늘 새벽까지도 기침이 심해서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처음 기침 시작했을때 약을 바로 먹었으면 괜찮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앓을만큼 앓아서 병이 나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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