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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대명리조트 가고 싶은데 대기예약이라 어떻게할지 고민하는 글 썼던 아기엄마에요~

여행예정일 열흘전에 예약됐다고 연락와서 대명리조트로 다녀왔답니다^^

3박4일 지내다 와서 오늘 서울 왔어요~

잊어버리기 전에 몇가지 유용한 정보 남겨드리려고요.

이 오키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었는데 미처 몰라서 가서 아쉬웠던 것들 알려드릴게요.

우선 함덕해수욕장 정말 아기랑 놀기 너무너무 좋아요!

오전 10~12시 사이쯤에 바다 한가운데 백사장이 나타나면서 고운 모래가 드러나는데 정말 아기들의 천국이 됩니다!^^

21개월된 저희 아기도 너무 행복해하면서 모래놀이 하더군요...ㅎㅎ

그리고 아기들도 서서 뛰어놀 수 있는 얕은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고그리 세지 않고 딱 적당한 파도가 쳐서 아기들 정말 재밌어 합니다.

해수욕은 밤 10시까지 가능하고요 오전에 물이 빠지고 저녁에 좀 깊어져요~

튜브 준비해 가실분들은 펌프 안 가져가셔도 돼요.

대명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천막이 있어서 탈의실이랑 물품보관, 튜브공기넣는 것 등 서비스 이용할 수 있어요.

리조트에서 바다까지 걸어가는데 한 3분 걸리던가? 암튼 무지 가까워요.

전 평소 쓰던 유모차 가져가서 아기 태우고 가서 대명리조트 천막에 세워두고 그랬답니다.

리조트내에 세탁실이 따로 있어서 세탁가능하니까 짐 부피도 많이 줄일 수 있어요.

세탁기, 건조기 각각 이용료 2천원이에요. 세제도 조그만거 5백원에 파는데 미리 준비해 가시면 좋을 듯 해요.

대명리조트 화장실엔 욕조가 없구요, 비누 샴푸 타월제공합니다. 린스가 없어서 불편했어요~

그리고 5일장 가 보시고 싶은 분들은 함덕 5일장은 1일, 6일에 선대요.

전 미리 조사 안하는 바람에 7일에 서는 제주시 5일장 다녀왔어요.

그리고 요즘 해수욕장에서 무선인터넷 되는 것 함덕도 되더라구요. 노트북 안 가져가서 아쉬웠어요.

로비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긴 합니다.

아 그리고 대명내에 신한은행 ATM기가 있어요. 저희는 미처 현금을 준비 안 해가서 돈을 뽑아야 했었거든요.ㅎㅎ

리조트내에 편의점이 있긴 한데 비싸요~ 리조트 정문에서 길 건너면 킹마트라고 커다란 마트 있는데 없는 것 없고 싸고 좋아요!

여기서 감자랑 옥수수 사서 쪄먹었는데 밥 사먹으러 나가기 귀찮을 때 좋았어요^^

리조트 내에 식당은 흑돼지전문점이랑 회전문점이에요~ 둘 다 가격은 착하진 않아요.

회전문점은 서비스도 좋고 맛도 괜찮았는데 흑돼지전문점은 그냥 그래요~ 그래도 밖에 안 나가고 식사 해결할 수 있어 좋았어요.

조식부페는 1박당 2인 이용권 나오구 아무때나 몰아서 써도 돼요. 저흰 법인회원이라서 안 나올줄 알았는데 나와서 넘 좋았어요.

부페 음식은 썩 맛있다고 할 수는 없었어요. 그래도 종류가 많고 깔끔하고 서비스도 좋고 그랬어요~

그러고 보니 밖에 나가서 먹은 것은 횟집가서 회 먹은 게 전부네요~

저흰 5일장 다녀온 것 빼고는 리조트에서 쉬다가 해수욕 갔다가 한 게 전부였거든요.

횟집은 남편이 검색해 둔 곳을 걸어서 찾아갔는데 해변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쭉 한 10분정도 걸어서 찾아갔어요.

그 도로 따라서 횟집이 무지 많아요~ 그 중에 거의마지막에 나오는 집이었는데 어촌계횟집이란 곳이에요.

겉보기엔 음식점 같지 않고 썰렁한데 들어가보면 깔끔하고 황돔 1키로 십만원하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왔네요~^^

글구 전 하루에 까페라떼를 한 잔 꼭 마셔야만 하는 사람인데 리조트에 까페가 없어서 좀 힘들었어요.

결국 마지막 밤에 동네에서 농협하나로마트 건너편에 있는작고예쁜 에스프레소전문점을 찾았는데 너무 늦어서 먹어보진 못 했어요.

밥 먹고 오면서 사먹을라 했는데 먹고 오니 문 닫아버렸다는...ㅠ.ㅜ

그 작고 예쁜 커피점 못 가본거랑 전복죽 못 먹고 온게 후회되네요.

그래도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런 여행이었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도 이런 바다가 있다니!하고 놀랐거든요~ 벌써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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