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는 천둥번개에 장마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그나마 해가 나와줬어요.
새벽시간인지라 오늘이라 해야 하나 어제라 해야 하나 고민이 잠깐 되는데-
히히- 그냥 아직 잠 안들었으니까 오늘이라고 할께요.
오늘 제주는 흐림이긴 하지만 간간히 해도 나와주고 밤에는 보름달도 보여주는 날씨입니다.
오늘 오신다는 분들 많이 계셨는데 비가 안와 다행이다 싶었네요.

모처럼 비가 안와 저도 잠시 외돌개에 다녀왔어요.
왕복 4킬로 정도 한시간 걷다가 돌아와 아랑조을거리에 있는 해물찜집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서귀포에서 식당하시는 분들도 맛집으로 인정하는 곳인데- 맛있어요. 하하.
제주도 맛집이라 소개 된곳이 실망을 너무 안겨주어 제주는 음식이 맛이 없다라는 분들이
많으신데 사실 숨겨진 맛집 참 많거든요.
저역시 예전에 관광왔을때 맛집이다 알려진 곳을 일부러 찾아가곤 했는데, 만족 보다는
실망감이 컸던적이 훨씬 많았었네요.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보다는 현지분들이 자주 찾는 곳이 맛이 있어요.
그런곳들은 잘 소개가 안되어 관광오시는 분들은 모르고 가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나중에 날잡아 제 블로그에라도 숨겨진 나름의 맛집을 정리해 올려봐야겠어요.
맛집이라는게 개인 입맛차가 많아 정리하기가 참 힘들기도 해요.
제 기준에서 3번 갔는데도 역시 맛있으면 맛집이거든요. ㅎㅎ
나름 입맛이 까다로운편이라 흠흠-

오늘도 역시 새벽까지 깨어있습니다. 이놈의 불면증 ㅠ_ㅠ 이러다 비행기는 탈 수 있을까
걱정이예요. 자정 넘어 안개가 가득 내려오더니 지금은 안개는 다 걷히고 약하게 구르릉구르릉 멀리서
천둥소리만 나고 있어요. 이제 슬슬 잠을 청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