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 카오 텅 Phu Khao Thong
라마 3세 공원 뒤편, 왓 랏차낫다 건너편에 있는 인공 언덕. 황금의 산 Golden Mount으로 불린다. 높이 80m로 정상에 황금색 쩨디가 세워져 있다. 라마 1세가 방콕을 건설하면서 만든 왓 프라깨우, 왓 포와 함께 건설된 왓 싸껫 Wat Saket이 경내에 있다.
왓 싸껫은 랏따나꼬씬 지역의 성벽 외곽에 만들어진 사원이다. 지금은 방콕이 워낙 커버려 도시 밖에 있다고 느끼기 힘들지만 건축 당시에는 도심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고 한다. 사원은 본래 평민들의 화장터로 만들어졌으며, 19세기 초반에는 죄수들과 콜레라로 사망한 사람들의 매장 터로 사용됐다고 한다.
푸 카오 텅을 가려면 사원 서쪽으로 연결된 32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힌두 신화에 존재하는 우주의 중심에 있는 메루 산 Mount Meru을 형상화 한 것. 라마 3세 때 쩨디를 세웠으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라마 4세 때 다시 만들었다. 그 후 라마 5세 때 인도에서 가져온 불교 유물은 쩨디에 보관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푸 카오 텅은 황금 쩨디로 보기 좋지만 무엇보다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어 좋다. 완전한 평지에 놓여진 방콕이기 때문에 나지막한 언덕이지만 방콕 전경이 시원스레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고층 건물이 건설되기 전인 1960년대까지 방콕에서 가장 높은 곳이었다고 한다. 또한 매년 11월 첫째 주에는 불교행사를 개최하는데 참배객들이 찾아와 촛불과 연등을 들고 행렬을 한다.
찾아가기 카오산 로드에서 도보로 20분. 민주기념탑에서 도보로 10분
주소 Thanon Boriphat
관람시간 08:00~17:30
입장료 10B
출처 : 태국관광청 http://www.visitthailand.or.kr/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