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와트 이번 시즌 못 던진다 입장 표명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트래비스 밴와트(28, SK)가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팔꿈치 통증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며 올 시즌은 던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더불어 SK의 선전을 기원했다.

밴와트는 조조 레이예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에 입단한 뒤 11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3.11의 좋은 성적을 냈다. SK가 중반 이후 4강 싸움에 재진입할 수 있었던 것도 밴와트의 공이 컸다.

그런데 그런 지난 1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9승째를 따낸 밴와트는 인천으로 돌아온 뒤인 3일 훈련 중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았다. 검진 결과 인대 파열 등 장기간 결장을 요하는 부상은 아니지만 가벼운 염증과 염좌 증세는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6일 문학 한화전 등판이 취소됐다.

이에 이만수 SK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는 가운데 밴와트는 스포츠전문컨설팅사인 GSI(Global Sporting Intergration)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밴와트는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글을 통해 먼저 SK 팀원,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구단 관계자분들과 SK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내가 한국에 도착한 이후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면서도 아쉽게도 나는 지난 몇 주간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밴와트는 이어 지난 선발경기 이후 통증이 많이 악화됐다. 이번 시즌은 더 이상 던질 수 없게 됐다라면서 하루 빨리 미국에서 재활을 시작하여 2015년 시즌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사실상 올 시즌 더 이상 투구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다만 밴와트는 SK 팀원들이 플레이오프 진출뿐만 아니라 우승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응원할 것이라며 팀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SK 구단은 정확한 사안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쨌든 선수 스스로가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더 이상 던지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SK의 시즌 막판 운영에는 비상이 걸렸다. 야구계에서는 밴와트의 재계약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김광현어깨만 더 무거워지는구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