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미는 손을 잡아주라
손은 직접 다른 이의 손으로 방문하기도 한다.
타인의 손등 위에 나의 손바닥을 살며시 얹어놓을 때는 남다른 느낌이 든다.
따뜻한 마음을 손과 손의 맞닿음으로 전할 수 있는 것이다.
(고도원, ‘아침편지’ 고도원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에서)
*****
자동차를 타고 가던 중 여인이 말합니다.
“나 한 손으로도 운전 잘하는데, 남은 한 손을 잡아봐~.”
여인이 남자를 향해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남자는 여인의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의 손을 잡으면 평생 놓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의 삶은 바뀌었습니다.
여인과 결혼을 한 남자는 어느 날 아내를 대신하여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봉사활동을 하러 갔습니다.
그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촬영을 하러 가는 것이라 생각했고,
스타가 인도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베풀러 가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span 비행기 일등석을 타고 가면서도 투덜거렸습니다.
주위에선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라고 했지만,
그는 더러운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싫어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일곱 살짜리 남자아이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span
자신이 먼저 손을 내밀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사이,
아이가 먼저 남자를 향해 손을 내밀어 준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아이가 내민 손을 잡았습니다.
그 순간 그의 가슴에는 이런 말이 들려왔습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소년이 그에게 먼저 다가와
손을 내밀었을 뿐만 아니라 사랑한다고 말해 준 것입니다.
소년이 내민 손을 잡은 그는 그날 이후로 삶의 가치관이 바뀌었습니다.
여인과 소년이 내민 손을 잡음으로써
삶과 가치관이 바뀐 주인공은 탤런트 차인표입니다.
그는 TV 예능프로그램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나와
그의 결혼과 봉사활동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에게는 삶의 중요한 시기마다 ‘내미는 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내인 신애라가 내미는 손을 잡았기에 결혼을 하게 됐고,
인도의 어린 아이가 내미는 손을 잡았기에 봉사활동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의 손을 잡는데 머뭇거립니다.
그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손을 내미는 데,
우리는 그들이 뭔가를 요구하지는 않을까 의심합니다.
그래서 주춤하며 그들이 내민 손을 잡기를 꺼립니다.
이는 그들이 내미는 손을 잘못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뭔가를 얻기 위해 손을 내민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손을 잡아주면 뭔가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뭔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기 위해 손을 내밉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손을/span을 내밀어줍니다.
그들이 내미는 손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베푸는 마음이 아니라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마음으로 손을 잡아야 합니다.
나누는 마음으로 상대방의 손을 잡으면,
자신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상대방이 사랑스러워집니다.
자신에게도 나눌 것이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메말랐던 자신의 손에 사랑이 들어와 뜨거워집니다.
오늘도 누군가 나에게 손을 내밀 것입니다.
자신의 손을 잡아 봐라며 손을 내밀 것입니다.
머뭇거리지 말고 그 손을 잡아 주어야 하겠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꼭 잡은 손은 세상을 훈훈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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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