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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친정엄마는 외손자인 저희 아들보는 낙에 사십니다.
친정에 가면 엄마는 꼭 아기를 포데기에 엎으시는데요
전 요즘사람이라 그런지 포데기보단 아기띠가 더 편하더라구요
근데 엄마는 아기띠가 영 못마땅하신가 보더라구요
하루는 엄마가 조카한테
아름아 아기 엎게 두디좀 가져온나 !!
라고 했는데 같은 경상도 사람은 조카도 두디가 무슨 말인지 모르더라구요
저희 엄마 고향이자 저의 고향은 경상도 중에서도 섬이라서 경상도 억양이랑은 또 조금 다르거든요
조카가 할머니 두디가 뭐야?
할머니는 같은 경상도 사람인데 가끔 못알아들을 말을 너무 많이해요
라고 하는 거예요
여러분
두디!! 들어보셨어요?
저희 고향에서는 포데기를 두디!! 또는 두데기 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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