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SK프런트 ‘불신의 골’
■ ‘치열한 4위 경쟁’ SK의 숨은 아킬레스건은
밴와트 “아프다” 통증 호소…이만수 감독 태업 의심
병역 마친 정우람 복귀 시점 놓고 감독-구단 의견차
내부 갈등에 4위 LG 1.5게임차 추격전 걸림돌 우려
2014시즌을 앞두고 적잖은 전문가들이 SK를 삼성의 대항마로 꼽았다. 일단 에이스 김광현이 전성기 구위에 접근했고, 스캇∼울프 같은 특급 용병을 뽑은 것도 컸다. 경험 많은 선수들 8명이 프리에이전트(FA)를 앞두고 있었다. 실제 SK는 4월 말까지 1∼3위를 오르내려 4강 진입은 무난할 듯 보였다. 그런데 5월부터 성적이 급전직하, 7월3일부터 8월24일까지 8위로 처져 있었다. 이후 5위까지 올라서서 4위 LG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4위 고지는 닿을 듯 닿지 않고 있다.
● 밴와트, 얼마나 아픈가?
윤희상, 박희수 등 핵심선수들의 부상이 SK가 악전고투하는 이유로 꼽힌다. 레이예스, 스캇, 울프 등 시즌 출발 때 용병 3명이 모두 실패한 것도 치명적이었다. 불펜진이 봉괴 직전임에도 SK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김광현∼밴와트 선발 원투펀치의 힘이 컸다. 야수진도 워낙 선수층이 두꺼워 괴멸을 피해갔다.
그러나 밴와트마저 못 던진다는 보고를 접한 SK 이만수 감독은 절망을 넘어 분노의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5일 한화전을 앞두고 “밴와트가 불펜피칭을 하다말고 ‘아프다고 못 던지겠다’고 하더라. 솔직히 멘붕(멘탈 붕괴)이다. 도대체 (프런트는)옵션계약을 어떻게 한 것인가?”라고 했다. 이 감독은 ‘옵션을 채웠으니 무리하지 않겠다’는 식의 태업을 의심하고 있었다. 당초 6일 문학 한화전 선발은 밴와트였는데 여건욱으로 바뀌었다. 이 감독은 “아프다니 언제 던질지 알 수 없다”고 기가 막힌 듯 웃었다.
이에 대해 SK 구단은 곤혹스러움을 표하면서도 “계약은 아무 문제없다. 많이 던질수록 옵션이 늘어나도록 설계했다”고 답했다. 구단 측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이상이 없더라도 통증은 있을 수 있다. 선수가 아픈 것은 맞다. 다만 아파도 던질 수 있느냐를 놓고서 감독님과 밴와트의 생각이 다른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 또 하나의 불씨, 정우람 복귀
병역을 마친 정우람의 복귀 시점을 놓고도 이 감독과 SK는 미묘하다. 구단은 내심 정우람을 엔트리에서 제외되길 바란다. 그러면 kt에 줄 보호선수 리스트를 만들 때 1명을 더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당장 4강이 절실한 이 감독은 불펜진에 투수 1명이 아쉬울 수 있다. 행인지 불행인지 정우람의 구위가 좋지 않다. 이 감독은 “정우람의 몸 상태를 보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올리겠다’는 확정은 아니다. 밴와트와 정우람을 둘러싼 갈등은 내부에서 타협해야 될 일이 소통되지 않아 바깥에서 터지고 있다는 점에서 SK의 4강을 방해하는 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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