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발해요 ㅋ
(오늘이 10월 30일이니..)
하지만 제주도 비행기 표만 끊었지,
아무 계획이없어요 -_ㅠ

오로지 오토바이로 여행한다!
요거 하나뿐 ㅋㅋㅋ

2001년도에 대학졸업반일때
친구랑 둘이서 자전거로 제주항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3박4일 여행했어요
그때 여미지랑 천지연이랑 우도랑 기타등등 구경했고,

올해 7월초에
남편이랑 애기둘이랑 시어머니랑
렌트카로 또 한바퀴 간단하게 돌았죠^^
(폭풍으로 비행기 연착에 사연이 많아서 구경은 정방폭포, 만장굴, 우도등등)

그래서 솔직히
지금 좀 힘들어서 바람은 쐬고 싶은데
딱히 갈곳은 없다....
뭐 이런거죠^^
(물론 시간도 전혀 안나요 -_ㅠ 정확히 제주에 41시간 머물름)

일욜날 저녁 5시에 제주공항에 떨어지니
일단 그날은 구경 땡 -_ㅠ
그담날 월욜 하루종일 구경
화욜날 낮1시 비행기라서
화욜도 뭐 그닥
(올레 하나 정도만 아침에 일어나서 걸을려구요)

그러다보니
1박2일 코스잡을수도 없고 ㅎㅎ
뭐 사실 바이크 빌려서 가져다 줄 시간도 없고
차라리 운전이 나을거 같긴한데 -_ㅠ

오늘도 하루종일 검색질만하지
아무런 계획은 못짰답니다..

글.치.만.
이번 여행은 남편도, 시어머니도, 애들도
다 두고 혼자 하는 여행이 아닌가!!

이 생각만하면
완전 마음에 마음이 씽긋쌩긋 ㅋㅋ
(저 맞벌이 심하게 하는 뇨자이구요, 애 키우는 뇨자이구요, 정말 미친듯이 바쁘게 사는 뇨자랍니다 ㅠㅠ)
남들보다 더 바쁜 녀자입니다
(일반 직장인이 아니라는것만 말할꼐요 ㅋ)

숙소도 안정해져 있어서,
일단 내일 전화로 예약할꺼구요,
바이크도 하루라도 무조건 고고싱^^

구경 아무데도 못해도 되요
단지,
해안도로를 바이크타면서
추워죽더라도
그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요^^

다녀오면 후기 꼭 올릴꼐요^^

힘내라고 댓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33살 애둘 아줌마가 혼자 여행갑니다^^
아싸 아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