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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27)이 완벽하게 자기 모습을 되찾았다. 팀의 2연패를 끊어낸 24일 대구 삼성전은 최정의 물오른 타격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최정은 1회초 1사 2루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팀의 선취타점을 기록했다. 이은 3회 1사 2·3루에서도 우익수쪽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팀에 초반 리드를 안겼다. 이날 5타수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최정은 연속 경기 멀티히트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최정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다. 8월 들어 최정은 16경기에 출전해 11차례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4할 타율(65타수26안타)를 기록중이다.

최악의 슬럼프를 경험한 전반기 아쉬움을 화끈한 맹타로 지우고 있다. 최정은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최정은 부담감 탓인지 시즌 초반 타격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엎친데덮친격으로 목과 허리 부상까지 겹쳤다. 큰 부상없이 항상 자신의 자리를 지키던 중심타자 최정이 빠지면서 SK도 좀처럼 동력을 얻지 못한채 하위권으로 처지고 말았다.

최정은 약 두 달 여간의 재활 끝에 7월7일 사직 롯데전에야 1군에 복귀했다. 자신의 공백을 훌륭하게 잘 막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자극받은 최정은 자신이 대체 불가능한 자원임을 매 경기 증명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월 복귀하자마자 타율 3할4푼7리(49타수17안타)를 친 최정은 8월에는 그야말로 펄펄 날고 있다. 무엇보다 최정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득점권 타율로 무려 4할7푼2리(72타수34안타)에 이른다.

김경기 타격코치는 “시즌 초반에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높아진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보였다. 자신있었던 수비에서도 실수가 나오면서 흔들렸던 것 같다”면서 “지금은 최정이 좋았을 때 타격 밸런스를 완전히 찾았다”고 말했다.

최정은 두 달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시즌 59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세번재로 많은 타점을 올리고 있다. 타율도 어느새 3할로 올라섰고, 2006시즌(12홈런) 이후 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에도 1개만 남겨두고 있다.

최정의 부활은 4강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SK에 큰 동력이 아닐 수 없다. 타격 선두를 다투던 이재원이 최근 들어 고전하는 등 위기의 순간에서 최정이 예전 해결사의 모습으로 중심타선을 채우면서 4강 경쟁을 버텨가는 힘이 되고 있다.===================================================================================================================

최정와이번스 -_-;;;;;;;;;;;;;;;;;;;;;;;;;;;;;;;;;;;;;;;;
소년장사 최정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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