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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구상’ SK 김용희의 이상적 그림은?

“6선발 체제를 생각하고 있지만 전지훈련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박희수 윤길현 정우람이 구성하는 필승조가 가장 이상적이다”

김용희(60) SK 신임 감독의 목소리에는 조심스레 자신감이 묻어났다. 에이스 김광현의 팀 잔류, 그리고 FA 선수들의 전원 잔류로 전력 유출이 없다는 것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마운드 운영에는 숨통이 텄다는 데 주목했다. 가고시마 마무리훈련 당시 세웠던 목표보다는 상향 조정도 가능해졌다. 다만 필승조 구상은 아직 변수가 있다. 이를 구상하는 김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SK는 5일 인천문학구장 내 위치한 위생교육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을미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최창원 구단주를 비롯한 임직원,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2015년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해 말 SK의 신임 감독으로 취임한 김 감독도 ‘원팀’을 강조하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희생, 소통 등의 대략적인 키워드를 제시하며 선수단에 경각심을 불어넣었다.

현재까지의 과정은 비교적 순조롭다. 지난해 가고시마 마무리훈련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것이 선수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여기에 김광현의 잔류로 마운드 구상도 편해졌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선발진 구상의 차이가 엄청나게 난다. 김광현이 결단을 내려줘 투수진에도 안정감이 생겼다”라고 에이스의 복귀를 반겼다.

마운드는 지난해보다 사정이 나아 보인다. 11경기서 9승을 따낸 트래비스 밴와트와 재계약했고 메릴 켈리도 새롭게 영입했다. 불펜에는 정우람의 복귀라는 호재가 있다. 김 감독은 “야구라는 것이 투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종목이다”라면서 “마무리훈련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전력이 안정화됐다. 그 당시에는 시선이 가을야구로 향해 있었지만 이제는 그보다 상향조정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대권 도전에 대한 뜻을 분명히 했다.

기본적으로는 6선발 체제도 고려하고 있는 김 감독이다. 지난해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어난 까닭이다. 다만 잘못될 경우 중간투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전지훈련에서 그 가능성을 신중하게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필승조 구상은 “박희수, 윤길현, 정우람이 7~9회를 막아주는 것이 가장 좋다”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상대 타자에 따라 순서는 조금 바뀔 수 있겠지만 세 선수의 몫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변수도 있다. 왼어깨가 좋지 않은 박희수는 시즌 초 합류가 불투명하다. 김 감독은 “좋아지고는 있는데 시즌 시작부터 가세하기는 어렵다. 가능한 시간을 주려고 한다”라며 인내할 뜻을 드러냈다. 정우람은 2년간의 공백이 있다. 김 감독은 “경기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 연습과 경기는 다르다”라며 선을 그었다. 시작부터 마무리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뜻이다. 이 때문인지 김 감독은 일단 윤길현을 시즌 초반 마무리로 투입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박희수가 돌아올 때까지 필승조 라인에서 버틸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선발투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그 대상자가 될 수 있다. 한편 외국인 야수에 대해서는 “늦어도 좋으니 확실한 선수를 잡자는 생각이다. 수비가 되어야 함은 기본이다”라면서 “2루수를 뽑는다면 주루와 수비가 좋은 선수, 외야수를 뽑는다면 오른손이면서 장타를 터뜨릴 수 있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물색할 것”이라고 구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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